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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샴페인 명소 중에서도 랭스, 샹파뉴, 에페르네는 세계적인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성지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지역을 비교하여 각 지역의 매력과 샴페인 하우스, 그리고 특별한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위한 완벽한 샴페인 여행 가이드를 만나보세요.

 

1. 샴페인의 대표 도시, 랭스

랭스는 샴페인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샴페인의 수도로 불리며,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와 고급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어 전 세계 샴페인 애호가들이 찾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랭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떼땅져(Taittinger)는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뵈브 클리코는 그 특유의 주황색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투어를 통해 샴페인 제조 공정과 브랜드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샴페인 저장고는 랭스의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떼땅져 (Taittinger)는 고풍스러운 매력으로 유명하며, 이곳의 저장고는 로마 시대의 유적지로 활용되던 장소에서 샴페인을 숙성시키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팅제 투어는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시음을 통해 다양한 샴페인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랭스를 방문할 때는 샴페인 하우스 외에도 문화적 명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랭스 대성당(Cathédrale de Reims)은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로, 웅장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샴페인 투어를 마친 후에는 성당을 방문하여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여정을 마무리해 보세요.

랭스는 현대적인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전통이 어우러져 있어 샴페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전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2. 자연 속 와이너리, 샹파뉴

샹파뉴는 프랑스 샴페인 산업의 뿌리가 되는 지역으로, 이름만 들어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샴페인의 명칭 자체가 이 지역에서 유래했으며, 샹파뉴는 단순히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을 넘어 샴페인의 문화적, 역사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샹파뉴 지역의 대표적인 특징은 자연과 와이너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의 포도밭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며, 샴페인 하우스들은 이러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 방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돔 페리뇽(Dom Pérignon)은 샹파뉴 지역의 상징적인 샴페인 브랜드로,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이 브랜드는 이름부터 유명한 수도사 돔 페리뇽에서 유래했으며, 와인의 제조 과정에서 섬세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샹파뉴를 방문하면 꼭 해봐야 할 활동 중 하나는 포도밭 하이킹입니다. 이곳의 포도밭은 넓은 초록색 들판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와이너리 투어 중에는 포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따보는 체험도 가능하며, 포도가 어떻게 샴페인으로 변모하는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샹파뉴 지역은 대체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화려한 도시보다 자연 속에서 전통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샹파뉴는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화력한 거리 속 샴페인 하우스, 에페르네

랭스와 샹파뉴가 각각 샴페인의 수도와 자연적 배경이라면, 에페르네(Epernay)는 우리나라에게 친숙한 모엣 & 샹동의 샴페인 하우스가 있는 도시이다. 이곳은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성지와도 같은 장소로, 샴페인 거리(Avenue de Champagne)라는 이름을 가진 중심 도로를 따라 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하우스는 모엣 & 샹동(Moët & Chandon)입니다. 모엣 & 샹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 중 하나로, 에페르네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샴페인 거리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여겨집니다. 투어에 참여하면 이 브랜드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여러 종류의 샴페인을 시음하며 브랜드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샴페인 거리의 가장 큰 매력은 거리 아래에 위치한 거대한 저장고입니다. 이 저장고는 약 110km에 달하는 길이로, 수백만 병의 샴페인이 보관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저장고 투어를 통해 이곳에서 샴페인이 어떻게 보관되고 숙성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에페르네에서는 소규모 샴페인 하우스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하우스들은 보다 개인적인 투어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장인들의 손길이 담긴 특별한 샴페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에페르네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며, 럭셔리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결론

랭스, 샹파뉴, 에페르네는 각각 샴페인의 역사를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들입니다. 이 세 지역을 모두 방문한다면, 샴페인 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징을 비교하며 나만의 샴페인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특별한 샴페인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